잡곡밥과 과일, 우유·유제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성인 식사

식생활평가지수 58.6점, 20대는 50.3점: 부족한 잡곡·과일·유제품

최초 작성: 2026년 8월 9일 | 최종 검토: 2026년 8월 9일

건강정보 안내
이 글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식생활평가지수 결과와 일반적인 식생활 정보를 정리한 글입니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우리나라 성인 집단의 식생활 현황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개인의 영양 상태나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질환으로 식사 조절이 필요하다면 의료진이나 임상영양사의 개별 지침을 우선하세요.
잡곡밥과 과일, 우유·유제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성인 식사
최근 식생활평가지수에서는 잡곡·과일·우유 및 유제품 섭취가 주요 개선 항목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점수가 100점 만점에 58.6점이라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20대는 50.3점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습니다.[1]

숫자만 보면 “한국인의 식생활이 60점도 안 된다”는 부분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번 결과에서 더 눈여겨볼 부분은 무엇을 너무 많이 먹었느냐보다 무엇을 충분히 먹지 못했느냐입니다.

전체 항목 가운데 점수가 특히 낮았던 것은 우유·유제품, 잡곡, 과일이었습니다. 20·30대에서는 여기에 아침식사와 포화지방산 섭취 비율까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

핵심요약

  • 2022~2024년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는 58.6점으로 2019~2021년 58.9점과 비슷했습니다.
  • 연령별로는 20대 50.3점, 30대 52.8점으로 낮았고 70세 이상은 66.1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 전체적으로 우유·유제품 33.6점, 잡곡 35.2점, 총과일 38.0점, 생과일 44.0점이 특히 낮았습니다.
  • 나트륨과 고기·생선·달걀·콩류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모든 개인이 충분히 잘 먹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 식단을 한꺼번에 바꾸기보다 잡곡·과일·유제품처럼 실제로 빠져 있는 식품군부터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식생활평가지수란 무엇일까?

식생활평가지수(Korean Healthy Eating Index, KHEI)는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이 식생활 지침을 어느 정도 따르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2]

단순히 칼로리를 적게 먹는지 보는 점수가 아닙니다. 무엇을 충분히 먹는지, 줄여야 할 영양소를 어느 정도 조절하는지, 전체 에너지 섭취가 균형을 이루는지를 함께 평가합니다.

영역 평가 내용 배점
적정 영역 아침식사, 잡곡, 과일, 채소,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 등 8개 항목 55점
절제 영역 포화지방산, 나트륨, 총 당 섭취 3개 항목 30점
균형 영역 탄수화물·지방 에너지 비율과 에너지 섭취 3개 항목 15점

총 14개 항목을 모두 기준에 맞게 충족하면 100점입니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조사에서 사용하는 식생활 기준에 더 가까운 식사를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2]

58.6점을 ‘낙제점’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은 60점이나 70점을 합격·불합격을 나누는 기준으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식생활평가지수는 개인 시험 점수라기보다 우리 국민의 식생활에서 어느 부분이 상대적으로 잘 지켜지고 있고 어느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지표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한국 성인 58.6점, 20대는 50.3점

질병관리청이 2026년 8월 4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2022~2024) 결과에서 19세 이상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는 58.6점이었습니다.[1]

직전 제8기(2019~2021)의 58.9점과 통계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2]

구분 식생활평가지수
전체 58.6점
남성 57.6점
여성 59.6점
19~29세 50.3점
30~39세 52.8점
40~49세 56.7점
50~59세 60.5점
60~69세 65.2점
70세 이상 66.1점

연령이 낮을수록 점수가 낮은 경향이 뚜렷했고, 특히 20·30대의 식생활 개선 필요성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2022~2024 식생활평가지수 결과 인포그래픽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는 58.6점이며, 20대가 50.3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2022~2024) 식생활평가지수 결과

가장 낮았던 것은 유제품·잡곡·과일

평균점수보다 실생활에서 더 유용한 정보는 어떤 항목의 점수가 낮았느냐입니다.

각 항목을 100점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가장 낮은 항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2]

  • 우유 및 유제품 33.6점
  • 잡곡 35.2점
  • 총과일 38.0점
  • 생과일 44.0점

네 항목 모두 배점의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 총과일과 생과일을 하나의 식품군으로 묶어 생각하면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빈칸은 결국 유제품·잡곡·과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일의 경우 최근 변화도 눈에 띕니다. 질병관리청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과일류 섭취량은 연령을 보정했을 때 2015년 200.2g에서 2024년 114.4g으로 감소했습니다.[2]

여기서 말하는 총과일에는 생과일뿐 아니라 말린 과일, 냉동·통조림 과일 등이 포함되지만 과일음료는 포함되지 않습니다.[1]

20·30대 식생활에서 더 낮았던 항목

20대가 낮은 이유를 단순히 “젊은 세대가 건강을 신경 쓰지 않아서”라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공식 보고서에서 19~29세는 아침식사 항목이 10점 만점에 3.88점으로 가장 낮았고, 잡곡과 총과일·생과일 역시 고령층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포화지방산 에너지 섭취 비율 점수도 4.55점으로 낮았습니다.[2]

30대 역시 아침식사 4.28점, 포화지방산 항목 4.79점으로 배점의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2]

질병관리청 현안보고서는 청년층이 시간 부족, 비용, 식품 접근성 등의 이유로 과일과 채소를 다양하고 충분하게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2]

따라서 혼자 살거나 업무·학업 때문에 식사가 불규칙하다면 무조건 직접 요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지금 자주 먹는 식사에서 빠진 식품군을 하나씩 채우는 방식이 더 현실적입니다.

특히 자취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면 닭가슴살과 샐러드처럼 몇 가지 음식만 반복하거나, 식사량을 줄이면서 잡곡·과일·유제품까지 함께 빠지기 쉽습니다. 요리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식품군을 현실적으로 채우는 방법은 자취생 다이어트 식단, 20대가 놓치기 쉬운 3가지에서 구체적인 한 끼 조합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아침을 꼭 먹어야 살이 빠진다는 뜻일까?

이번 식생활평가지수에서는 아침식사 빈도가 평가 항목에 포함됩니다. 주 5~7회 아침식사를 하면 해당 항목의 최대 점수를 받는 구조입니다.[2]

하지만 이 결과를 “다이어트하려면 모든 사람이 반드시 아침을 먹어야 한다”는 의미로 확대해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20·30대에서 아침식사뿐 아니라 잡곡·과일과 여러 식품군의 점수가 함께 낮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식사시간보다 하루 전체 식사의 규칙성과 영양 구성이 지나치게 무너지지 않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나트륨·단백질 식품 점수가 높다는 의미

반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항목도 있었습니다.

  • 나트륨 섭취: 73.2점
  • 고기·생선·달걀·콩류 섭취: 71.8점

다만 이것을 “한국인은 이제 짜게 먹지 않는다”거나 “단백질을 충분히 먹으니 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이 점수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평균적인 식생활이 다른 평가 항목보다 해당 기준에 상대적으로 더 가까웠다는 의미입니다. 개인의 실제 나트륨이나 단백질 섭취량이 적절한지는 자신의 식사 내용과 건강 상태를 따로 봐야 합니다.

특히 나트륨 점수는 직전 조사보다 개선됐지만, 총 채소와 포화지방산 에너지 비율 점수는 오히려 감소했습니다.[2] 한 항목이 좋아졌다고 식단 전체가 균형 잡혔다고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오늘 식사에서 먼저 바꿀 3가지

58.6점을 보고 식단을 전부 뜯어고칠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반복해서 낮게 나온 항목부터 자신의 식사에 실제로 빠져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1. 흰밥만 반복한다면 잡곡을 조금씩 활용합니다

잡곡을 많이 넣을수록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흰쌀을 하루아침에 모두 바꿀 필요도 없습니다.

평소 잡곡을 거의 먹지 않는다면 잡곡밥, 현미, 귀리처럼 덜 정제된 곡류를 자신의 식사에서 소화가 가능한 범위로 조금씩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식이섬유 섭취를 위해 쌀밥 대신 잡곡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3]

2. 과일음료보다 실제 과일을 먼저 생각합니다

이번 식생활평가지수의 총과일 항목에서 과일음료는 과일 섭취로 포함하지 않습니다.[1]

바쁜 날에는 생과일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냉동 과일처럼 보관하기 편한 형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럽이나 첨가당이 많은 제품은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우유·유제품이 아예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항목은 우유 및 유제품이었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2024년 19세 이상 성인의 우유·유제품 섭취량은 연령표준화 기준 하루 92.6g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이를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제시한 우유 1컵 200g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2]

우유만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식단과 소화 상태에 따라 플레인 요거트나 다른 유제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유를 소화하기 어렵다면 질병관리청은 유당분해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발효유 등도 선택지로 안내합니다.[3]

다만 유제품 한 가지를 추가한다고 건강한 식단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곡류·단백질 식품·채소·과일과 함께 하루 전체 구성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공식품을 모두 끊기보다 현실적으로 균형을 맞추는 방법은 클린 이팅 다이어트 식단 구성법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식사에서 확인해보세요

  • 곡류를 거의 먹지 않거나 정제곡물만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가?
  • 며칠 동안 실제 과일을 한 번도 먹지 않은 날이 많지는 않은가?
  • 우유·요거트 등 유제품이 식단에서 계속 빠져 있지는 않은가?
  • 다이어트한다고 식사량을 줄이면서 식품군까지 함께 줄이지 않았는가?
  • 아침을 거른 뒤 하루 전체 식사가 간식·외식 위주로 흔들리고 있지는 않은가?

이 체크리스트는 식생활평가지수를 직접 계산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이번 조사에서 취약했던 항목을 자신의 평소 식사와 비교해보기 위한 간단한 점검용입니다.

60대 이상도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연령별 총점만 보면 60대 65.2점, 70세 이상 66.1점으로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고령층도 모든 항목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은 60대 이상에서 우유·유제품 섭취와 탄수화물 에너지 섭취 비율이 취약했고, 곡류에 치우치지 않도록 우유·유제품과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1]

현안보고서에서도 70세 이상은 우유·유제품뿐 아니라 고기·생선·달걀·콩류와 탄수화물·지방 에너지 비율 등 일부 항목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2]

즉 이번 결과의 핵심은 어느 세대가 더 잘 먹고 못 먹는지를 가르는 것이 아닙니다. 연령에 따라 빠지기 쉬운 식품과 식사 패턴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식생활평가지수 58.6점이면 낙제점인가요?

A. 그렇게 볼 수 없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특정 점수를 합격이나 불합격 기준으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식생활지침의 준수 정도를 여러 항목으로 평가해 우리 국민의 식생활 취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Q. 왜 20대 식생활평가지수가 가장 낮았나요?

A. 20대는 아침식사, 잡곡, 과일, 포화지방산 에너지 섭취 비율 등 여러 항목의 점수가 낮았습니다. 질병관리청 보고서는 청년층이 시간 부족, 비용, 식품 접근성 등의 이유로 과일과 채소를 다양하게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모든 20대 개인의 식사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Q. 가장 부족했던 음식은 무엇인가요?

A. 전체 조사에서는 우유 및 유제품이 33.6점으로 가장 낮았고 잡곡 35.2점, 총과일 38.0점, 생과일 44.0점 순으로 낮았습니다. 모두 각 항목 배점의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

Q. 과일주스를 마시면 과일을 먹은 것으로 보나요?

A. 이번 식생활평가지수의 총과일 항목에는 생과일, 말린과일, 냉동·통조림 과일 등이 포함되지만 과일음료는 제외됩니다.

Q. 나트륨 점수가 높으니 짠 음식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요?

A. 아닙니다. 나트륨 항목이 73.2점으로 다른 항목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의미이지 모든 사람의 나트륨 섭취가 적절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개인의 실제 섭취량과 건강 상태에 따라 계속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자료

  1. 질병관리청.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점수는? –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2022~2024) 식생활평가지수 결과 공개」. 2026년 8월 4일. 공식 자료
  2.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평가지수」, 2026년 국민건강통계플러스 제1호 현안보고서. 공식 보고서
  3.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식이영양」. 공식 자료

이 글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국가건강정보포털의 공식 자료를 우선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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