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토마토는 가공식품? 다이어트·혈당 관리 때 확인할 점
최초 작성: 2026년 8월 10일 | 최종 검토: 2026년 8월 10일
이 글은 스테비아 토마토의 식품 분류와 다이어트·혈당 관리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제품의 안전성이나 당뇨병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 자료는 아닙니다. 당뇨병으로 혈당을 관리 중이거나 혈당강하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특정 식품을 치료식처럼 이용하기보다 제품의 영양정보와 의료진의 개별 지침을 우선하세요.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스테비아 토마토를 보면 일반 방울토마토와 거의 똑같이 생겼습니다. 이름 때문에 스테비아를 이용해 재배한 새로운 토마토 품종이라고 생각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8월 6일 시중의 스테비아 토마토를 일반 농산물이 아니라 감미료 등 식품첨가물을 넣어 만든 과·채가공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1]
그렇다고 ‘가공식품이니 먹으면 안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더 중요한 질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에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는지, 살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입니다.
- 식약처가 점검한 스테비아 토마토는 방울토마토에 효소처리스테비아·수크랄로스 등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액을 주입해 만든 과·채가공품입니다.
- 2026년 8월 식약처는 농산물처럼 부당광고한 판매업체 15곳과 위생관리 기준 등을 위반한 제조업체 3곳을 적발했습니다.
- 수거한 18개 제품 중 2개에서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했지만, 이를 모든 스테비아 토마토가 오염됐다는 의미로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 스테비아가 들어갔다고 해서 특별한 체중감량 식품이 되거나 혈당이 전혀 오르지 않는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 구매할 때는 광고 문구보다 식품유형, 원재료명, 소비기한·보관방법과 표시된 영양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왜 가공식품일까?
식약처가 설명한 제조 과정을 보면 이유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세척한 방울토마토에 효소처리스테비아, 수크랄로스 등 감미료가 포함된 침지액을 가압 또는 진공 방식으로 주입하고, 다시 세척·건조한 뒤 포장합니다.[1]
즉 토마토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스테비아 성분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품종이라기보다, 수확한 토마토에 식품첨가물을 더하는 가공 과정이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일반 농산물인 방울토마토와 달리 과·채가공품으로 분류됩니다.
| 구분 | 일반 방울토마토 | 스테비아 토마토 |
|---|---|---|
| 기본 형태 | 수확한 농산물 | 방울토마토를 원료로 가공 |
| 단맛 | 토마토 자체 성분 | 감미료 등을 이용해 단맛을 더함 |
| 식품 분류 | 농산물 | 과·채가공품 |
| 구매할 때 | 신선도·원산지 등 확인 | 식품유형·원재료명·소비기한·보관방법 등 표시 확인 |
다만 여기서 가공식품이라는 말 자체를 ‘몸에 나쁜 음식’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가공식품이라는 것은 제조·가공 방식과 그에 따른 식품 분류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실제 선택에서는 제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와 자신의 전체 식단을 함께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식약처가 이번에 무엇을 적발했을까?
이번 식약처 점검에서 문제가 된 핵심은 단순히 ‘스테비아를 넣었다’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가공식품을 마치 자연 상태의 농산물처럼 보이게 광고하거나, 일부 제조업체가 위생관리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1]
- 온라인 판매업체 15곳: ‘스테비아 농법’, ‘신품종’, ‘천연당분’ 등의 표현으로 일반 농산물처럼 오인할 수 있게 광고
- 제조업체 9곳 점검: 이 가운데 3곳에서 위생적 취급기준, 자가품질검사, 소비기한 표시 관련 위반 확인
- 시중 제품 18개 수거·검사: 2개 제품에서 대장균 기준 초과
- 부당광고 판매 규모: 약 6만2천개, 약 8억6천만원 상당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스테비아 토마토라는 음식이 갑자기 위험한 음식으로 판정됐다’고 이해하기보다, 가공식품임을 제대로 표시하고 위생 기준에 맞게 제조·판매하는지가 중요해졌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다이어트에 더 좋은 토마토일까?
스테비아 토마토를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단맛은 강하면서도 다이어트할 때 부담이 적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테비아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체중감량 효과가 생긴다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3년 스테비아와 수크랄로스를 포함한 비당류감미료를 장기적인 체중조절이나 비감염성질환 예방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았습니다.[2]
이는 스테비아가 들어간 식품을 절대 먹으면 안 된다는 의미도, 설탕보다 더 위험하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WHO 역시 이 권고가 개별 감미료의 독성학적 안전기준을 평가하는 지침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2]
다이어트 중이라면 한 가지 식품에 ‘살 빠지는 음식’ 역할을 기대하기보다 다음을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 평소 달콤한 과자나 디저트를 대신해 먹는지
- 한 번에 먹는 양이 지나치게 늘지는 않는지
- 하루 전체 열량과 식사 구성이 적절한지
- 채소·과일·단백질 식품·곡류 등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지
특히 최근 국내 조사에서도 과일 섭취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식생활 항목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한 가지 ‘다이어트용 과일’을 찾기보다 전체 식사에서 과일과 다른 식품군을 어떻게 구성할지가 더 중요합니다. 관련 내용은 한국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와 부족한 과일·잡곡·유제품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혈당이 안 오를까?
이 부분은 특히 광고 문구와 실제 근거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테비아라는 감미료에 관한 연구 결과를 스테비아 토마토 완제품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제품의 혈당 반응은 감미료 한 성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제품 구성과 먹는 양, 함께 먹은 음식, 개인의 대사 상태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2024년 발표된 스테비아 관련 연구의 메타분석에서는 혈당 지표 개선 가능성이 보고됐지만 연구진 역시 근거의 확실성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3]
따라서 현재 근거만으로 특정 스테비아 토마토를 두고 “혈당을 낮춘다” 또는 “먹어도 혈당이 전혀 오르지 않는다”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제품 이름보다 실제 표시사항을 먼저 확인하세요. 당뇨병이 있거나 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이라면 특정 감미료 식품을 치료식처럼 이용하지 말고 평소 식사량과 의료진의 개별 식사 지침을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중 식사 뒤 혈당 변화와 식욕이 궁금하다면 혈당 스파이크와 다이어트 중 식욕의 관계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테비아 토마토 살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앞면에 쓰인 ‘달콤한 토마토’, ‘천연’, ‘다이어트’ 같은 문구보다 포장지의 실제 표시사항이 더 중요합니다.
1. 식품유형을 확인하세요
일반 토마토처럼 보여도 가공 과정을 거친 제품이라면 식품유형을 확인합니다. 이번 식약처 발표에서 설명한 스테비아 토마토는 과·채가공품입니다.[1]
2. 원재료명을 확인하세요
제품에 어떤 감미료나 다른 원료가 들어갔는지는 원재료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설명한 제조 사례에는 효소처리스테비아와 수크랄로스 등이 사용됐지만 모든 제품의 배합이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실제 구입 제품의 표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3. 소비기한과 보관방법을 지키세요
식약처는 스테비아 토마토가 보관 중 쉽게 물러지거나 감미료의 맛이 변할 수 있어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키고 소비기한 안에 섭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1]
4. 영양정보가 있다면 실제 숫자를 비교하세요
‘스테비아’라는 이름만 보고 일반 토마토보다 무조건 열량이나 당류가 낮다고 판단하지 마세요. 영양정보가 표시돼 있다면 1회 섭취량과 총내용량을 기준으로 열량·탄수화물·당류 등을 실제로 비교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 식품유형이 무엇으로 표시돼 있는가?
- 원재료명에 어떤 감미료가 들어 있는가?
- 소비기한은 언제까지인가?
- 냉장 등 보관방법은 어떻게 표시돼 있는가?
- 영양정보가 있다면 1회 섭취량 기준 열량·탄수화물·당류는 얼마인가?
대장균 검출, 모든 스테비아 토마토를 피해야 할까?
이번 발표에서 가장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대장균입니다.
식약처는 온·오프라인에서 유통 중인 스테비아 토마토 18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했고 이 가운데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1]
중요한 점은 18개 중 2개 제품의 검사 결과를 모든 스테비아 토마토 제품의 상태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대부분 괜찮았으니 아무 제품이나 사도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식품 안전 문제는 제조업체와 제품별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미 구입한 제품이 걱정된다면 포장지에서 정확한 제품명과 제조업체를 확인하고 식품안전나라의 최신 회수·판매중지 또는 부적합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이번 발표에서 소비자가 가져갈 핵심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스테비아 토마토를 무조건 건강식품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생각하지 말고, 일반 가공식품을 고를 때처럼 실제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스테비아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칼로리가 낮나요?
A. 제품 이름만으로 일반 토마토보다 열량이 낮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제품마다 원재료와 제조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영양정보가 표시돼 있다면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열량·탄수화물·당류를 직접 비교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스테비아 토마토는 혈당이 안 오르나요?
A.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스테비아 감미료에 대한 연구와 스테비아 토마토 완제품의 혈당 반응은 같은 문제가 아닙니다. 제품 구성과 섭취량, 개인의 상태가 다르므로 ‘혈당이 전혀 오르지 않는다’는 식의 표현은 근거가 부족합니다.
Q. 다이어트 중 스테비아 토마토를 먹어도 되나요?
A. 일반적인 식사의 일부로 먹을 수 있지만 스테비아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한 가지 식품보다 하루 전체 섭취량과 식사 구성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대장균이 검출됐다면 모든 스테비아 토마토를 피해야 하나요?
A. 이번 식약처 검사에서는 수거한 18개 제품 가운데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모든 제품이 부적합했다는 뜻은 아니므로 구입한 제품의 정확한 제품명과 제조업체를 확인하고 최신 식품안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스테비아 토마토”, 농산물이 아닌 가공식품입니다」. 2026년 8월 6일.
- World Health Organization. Use of non-sugar sweeteners: WHO guideline. 2023.
- Zare M, et al. Effect of stevia on blood glucose and HbA1C: A meta-analysis. 2024. PMID: 39098209.
이 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WHO의 공식 자료 및 PubMed 등재 연구를 우선 확인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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