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잠이 안 온다면? 불면증 원인과 병원 가야 할 때
최초 작성: 2026년 8월 6일 · 최종 검토: 2026년 8월 6일
이 글은 다이어트 중 나타나는 수면 문제를 구분하기 위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입니다.
개인의 증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다른 신체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핵심 요약: 적정한 칼로리 제한이나 시간제한 식사가 불면증을
일으킨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다이어트 중 잠이 안 온다면 심한 공복감,
늘어난 카페인, 취침 직전의 격렬한 운동, 체중과 식단에 대한 스트레스,
보조제·약물의 영향을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수면 문제가 낮 활동에 영향을 준다면
3개월을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세요.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잠들기 어려워졌다고 해서 곧바로 식단 자체가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식사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커피나 보조제가 늘었는지, 저녁을
지나치게 적게 먹어 밤마다 배고픈지, 운동 시간이 늦어졌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실제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낮 동안 피로와 집중력 저하가 생기고 식욕 조절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잠을 줄이거나 불면 상태를 참고 버티는
방식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가 불면증을 일으킨다고 볼 수 있을까?
현재 확인된 연구만으로는 적정한 수준의 체중 감량 식단이 불면증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비만 성인 90명을 8시간 시간제한 식사, 하루 열량 25% 제한, 대조군으로 나눈
12개월 연구에서는 두 다이어트군의 체중은 줄었지만 수면의 질, 수면 시간,
불면증 심각도와 수면무호흡 위험은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하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1]
비만 성인 31명이 격일 단식과 저탄수화물 식단을 6개월 시행한 연구에서도
체중과 체지방은 감소했지만 전체 참여자의 수면의 질, 수면 시간과 불면증
심각도는 시작 전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2]
두 연구는 주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 설문을 분석한 연구입니다. 특히
6개월 연구는 대조군이 없는 소규모 연구이므로, 모든 종류의 다이어트가 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극단적인 식사 제한이나 개인별 생활 변화는
별도로 살펴봐야 합니다.
다이어트 중 잠이 안 오는 흔한 원인

1. 저녁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인 경우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저녁을 거의 먹지 않거나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식사를 끝냈고, 밤마다 배가 고파 잠들기 어렵다면 식사량과 시간 변화가 수면
문제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먼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때 잠을 자기 위해 야식을 많이 먹는 것과 계속 굶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섭취량을 더 줄이기보다 저녁 식사의 양과 시간,
단백질·채소·곡류 등 식사 구성이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았는지 점검하세요.
취침 직전의 과식은 피하되 가벼운 간식이 필요한지는 개인의 식사 계획과 건강
상태에 맞춰 조절할 수 있습니다.[3]
2. 커피·에너지음료·보조제의 카페인이 늘어난 경우
다이어트 중 공복감을 참거나 피로를 버티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고,
에너지음료나 카페인 함유 보조제를 함께 섭취하면 총카페인 양이 예상보다
많아질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성인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400mg 이하입니다.[4]
다만 400mg은 누구에게나 수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기준이 아닙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정도와 복용 중인 약, 건강 상태에 따라 더 적은 양에서도 불면이나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FDA는 카페인 과다 섭취 신호로 불면·수면 방해와
심장 두근거림 등을 안내합니다.[5]
카페인의 영향은 최대 8시간가량 이어질 수 있으므로 늦은 오후의 커피도 밤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커피뿐 아니라 차, 초콜릿, 에너지음료와 보조제의
카페인까지 함께 계산하고, 잠이 안 오는 시기에는 섭취 시간을 앞당겨 변화를
확인해보세요.[3]
3. 운동 시간이 취침 시간과 너무 가까운 경우
낮 동안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운동 자체를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고강도 운동을 밤늦게 추가한
뒤 잠들기 어려워졌다면 운동 시간과 강도를 조정해볼 수 있습니다.
NHLBI는 잠들기 전 한 시간은 조용한 활동에 사용하고 격렬한 운동과 밝은 화면을
피하도록 안내합니다. 늦은 운동과 불면이 함께 시작됐다면 운동을 조금 더 이른
시간으로 옮겨 1~2주간 수면 변화를 기록해보세요.[3]
4. 체중과 식단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진 경우
체중계 숫자, 하루 섭취량과 식단 실패 여부를 계속 확인하면 몸은 쉬어야 할
시간에도 긴장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걱정은 불면증 위험을
높이며, 잠을 못 잘까 걱정하면서 시계를 반복해 확인하는 행동도 수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6]
5. 새로 시작한 보조제나 약의 영향
일부 다이어트 보조제에는 카페인이나 각성 성분이 들어 있고, 일반의약품과
처방약 중에도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제품명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원재료명과 총카페인 함량을 확인하세요. 최근 새로 시작하거나
복용 시간이 바뀐 약이 있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처방한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수면 변화와의 관련성을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5][7]
수면 부족이 오히려 다이어트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가 수면을 방해하는지만 볼 것이 아니라, 잠이 부족해졌을 때 식욕과
활동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NHLBI는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에 관여하는
렙틴은 감소해 평소보다 배고픔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낮의
집중력과 판단력, 반응 속도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8]
따라서 잠이 부족한 날 식욕이 강해졌다고 해서 의지 부족으로만 해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문제를 줄이는 일도 식단을 지속하기 위한 관리에 포함됩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뒤 낮 동안 기운이 없고 활동하기 어렵다면
다이어트 중 무기력, 단순 피로일까 영양 부족일까?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7일에서 2주간 수면 기록으로 원인을 구분하세요

잠이 안 온다는 느낌만으로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는 수면일지가 도움이 됩니다.
NHLBI는 진료 전 1~2주 동안 잠든 시간과 깬 시간, 낮잠, 카페인·알코올 섭취,
운동 시간과 낮의 졸림을 기록하도록 안내합니다.[7]
| 기록할 내용 | 확인하려는 패턴 |
|---|---|
| 잠자리에 든 시각과 실제 잠든 것으로 느낀 시각 |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반복적으로 긴지 |
| 밤에 깬 횟수와 다시 잠든 시간 | 잠들기보다 수면 유지가 더 어려운지 |
| 커피·차·에너지음료·보조제 섭취 시간 | 늦은 카페인과 불면이 같은 날 나타나는지 |
| 저녁 식사 시간, 공복감과 야식 여부 | 지나친 제한이나 늦은 과식과 관련되는지 |
| 운동 종류와 끝난 시각 | 늦은 고강도 운동과 잠드는 시간이 연결되는지 |
| 낮의 졸림, 집중력 저하와 기분 변화 | 수면 문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지 |
자가관리로 먼저 점검할 방법
- 주말을 포함해 기상 시간을 가능한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 커피·차·에너지음료·보조제의 카페인 양과 시간을 기록하고 늦은 섭취를 줄입니다.
- 저녁 식사를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되 취침 직전의 과식과 늦은 식사는 피합니다.
- 격렬한 운동은 취침 직전이 아닌 더 이른 시간으로 옮깁니다.
- 잠들기 전 한 시간은 밝은 화면과 체중·식단 기록에서 벗어나 조용히 보냅니다.
-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며 너무 덥지 않게 유지합니다.
- 잠이 오지 않을 때 시계를 반복해서 확인하지 않습니다.
매일 카페인을 많이 섭취했다면 갑자기 끊을 때 두통이나 피로 같은 금단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서서히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술로 잠을 청하는 방식도 피해야
합니다. 술은 잠드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어도 수면을 얕게 만들어 밤중에 깰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5][9]
다이어트와 무관한 원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심한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 멈춤
심하게 코를 골거나 자는 동안 숨이 멈추는 모습이 관찰되고, 자다가 헐떡이며
깨거나 낮에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졸리다면 수면무호흡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수면무호흡증의 대표 증상으로 심한 코골이, 수면 중 무호흡,
자주 깨는 수면과 낮 동안의 심한 졸림·피로를 안내합니다.[10]
밤에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불편감
누워 있거나 쉬고 있을 때 다리가 근질거리거나 불편하고, 움직이면 잠시 나아지며
저녁과 밤에 더 심해진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의 특징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다리 쥐와는 양상이 다르므로 반복되면 의료진에게 증상을 설명해보세요.[11]
두근거림이나 다른 건강 문제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불면증 진료에서는 복용 중인 약과 카페인 사용, 임신·폐경 여부, 수면무호흡 위험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갑상선 문제 등 다른 질환을 살피기 위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7]
잠이 안 오는 것과 함께 가슴 두근거림이 반복된다면
다이어트 중 두근거림, 왜 생길까? 원인과 병원 가야 할 때에서 카페인, 탈수와 진료 기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으로 병원에 가야 할 때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낮 활동에 지장이 생긴다면 3개월을 채울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NHLBI는 수면 문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의료진과
상담하도록 안내합니다.[7]
- 낮의 졸림, 피로, 집중력 저하 때문에 운전·일·육아·학업이 어려운 경우
-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일이 주 3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
- 수면 문제가 주 3회 이상, 3개월 이상 이어져 만성 불면증 기준에 해당할 수 있는 경우
- 심한 코골이, 수면 중 무호흡, 숨이 막혀 깸 또는 심한 주간 졸림이 있는 경우
- 저녁마다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불편감 때문에 잠들기 어려운 경우
- 두근거림이나 새로운 약·보조제 복용 뒤 수면 문제가 시작된 경우
- 식사 제한과 체중 조절이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고 일상생활을 해치는 경우
만성 불면증에서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가 일반적으로 우선 권고되는
치료입니다. 수면제나 보조제를 임의로 시작하기보다 원인을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를 상담하세요.[9]
잠을 못 자는 상태와 함께 자해하거나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119 또는 가까운 응급실에 즉시 도움을 요청하세요. 한국생명의전화
1588-9191에서도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다이어트하면 무조건 불면증이 생기나요?
아니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시간제한 식사나 적정 칼로리 제한이
수면의 질과 불면증 심각도를 유의하게 악화시키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든 식단과
개인에게 같은 결과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다이어트 중 잠이 안 온다면
공복감·카페인·운동 시간·스트레스와 약물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카페인을 하루 400mg 이하로 먹으면 잠에는 괜찮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400mg은 건강한 성인의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이며 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개인별 기준은 아닙니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늦은 시간에
섭취하면 더 적은 양에서도 잠들기 어렵거나 두근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잠이 안 오면 야식을 먹어도 되나요?
밤마다 심한 공복감이 반복된다면 먼저 하루 섭취량과 저녁 식사 시간·구성이
지나치게 제한됐는지 점검하세요. 취침 직전의 과식은 피해야 하지만 계속 굶는
것도 해결책은 아닙니다. 필요한 경우 가벼운 간식을 포함하도록 식단을 조정하되,
질환이나 처방 식단이 있다면 의료진의 기준을 따르세요.
불면증이 3개월은 지속돼야 병원에 가나요?
아닙니다. 주 3회 이상, 3개월 이상은 만성 불면증을 판단하는 기준이며 진료를
시작해야 하는 최소 기간이 아닙니다. 수면 부족이 낮 활동에 영향을 주거나
코골이·무호흡·두근거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더 일찍 상담할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다이어트가 실패하나요?
반드시 실패하는 것은 아니지만 식욕 조절과 식단 유지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그렐린은 증가하고 렙틴은 감소해 배고픔을 더 크게 느낄 수 있고,
낮의 피로와 집중력 저하도 생길 수 있습니다.
- Lin S, et al. Time-Restricted Eating Versus Daily Calorie Restriction: Effect on Sleep in Adults with Obesity over 12 Months. Nutrients. 2024.
- Kalam F, et al. Alternate Day Fasting Combined with a Low Carbohydrate Diet: Effect on Sleep Quality, Duration, Insomnia Severity and Risk of Obstructive Sleep Apnea in Adults with Obesity. Nutrients. 2021.
- NHLBI, NIH, Healthy Sleep Habits
-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카페인 함유 식품 안내
- FDA, Spilling the Beans: How Much Caffeine is Too Much?
- NHLBI, NIH, Insomnia: Causes and Risk Factors
- NHLBI, NIH, Insomnia: Diagnosis
- NHLBI, NIH, How Sleep Affects Your Health
- NHLBI, NIH, Insomnia: Treatment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수면무호흡증
- NINDS, NIH, Restless Legs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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